하루 10시간 넘게 일해도 손에 쥐는 건 5만 원도 안 돼요. 왕복 교통비는 기사 부담, 사고 나면 보험은커녕 책임도 전부 저희 몫입니다.”
최근 방송인 박명*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탁송업체 실태’ 영상이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평소 ‘부업’이나 ‘자유로운 업무’로 소개되던 탁송 대리운전 시장의 어두운 이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죠.
그런데… 이건 단순한 해프닝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몰랐던 진짜 현실일까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25년 6월, 유튜브 ‘명수채널’에 업로드된 한 에피소드.
박명수 자신이 직접 이용했던 탁송 서비스 후기를 공유하면서 일부 기사들과의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기사들은 **“이건 플랫폼이 아니라 착취다”**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주요 주장 요약:
- “3시간 운전해 2만 원, 왕복 교통비는 내 돈”
- “보험은 자기부담, 사고 나면 수리비 수백만 원 떠안아야”
- “수수료는 최대 20%, 플랫폼은 아무 책임도 안 져”
- “평균 시급 계산하면 4천~6천 원 수준”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탁송 기사 모임에서는 “이건 갑질이 아니라 범죄에 가깝다”, **“플랫폼만 배 불리는 구조”**라며 공분이 일었습니다.
“갑질 논란도 있었다”… 박명수 탁송 업체, 무엇이 문제였나?
최근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박명수 탁송’ 업체의 기사 갑질 정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기사들에게 일방적인 업무 배정, 불합리한 수수료 공제, 사고 시 전가되는 책임 구조, 대기 시간 무급 처리 등 여러 문제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일부 기사들은 아래와 같은 증언을 남겼습니다.
“거절하면 일감을 안 준다고 합니다. 수락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생기는 구조예요.”
“출발 직전 갑자기 기사 변경, 고객 응대까지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다.”
“회사에 항의하면 ‘그럼 그만두시라’는 말이 돌아옵니다.”
이러한 구조는 플랫폼 탁송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며, 탁송 기사들은 실질적인 고용도 보호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탁송이 뭐길래 이렇게 논란이 될까?
탁송 서비스란 차량을 대신 운전해서 이동시켜주는 운송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차량을 부산까지 운반해야 할 경우 탁송 기사가 직접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차량을 운송하는 방식이죠.
주 이용 사례:
- 신차 출고 시 (제조사 → 고객 집)
- 중고차 거래 후 장거리 운송
- 출장 시 차량만 따로 보내야 할 경우
- 렌터카 회수용
하지만, 이 일을 업으로 삼는 기사들은 대부분 불안정한 수익 구조와 무보험 상태, 그리고 일방적인 계약 조건으로 극한의 노동 환경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기사들이 말하는 ‘수익 구조’의 불편한 진실
“일한 만큼 벌 수 있다고요? 그건 절반의 진실입니다.”
실제 기사들이 겪는 구조를 예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탁송/대리운전 업체 수수료 20%)
고객에게 청구되는 탁송비 | 25,000원 |
기사 실수령 금액 20% | 약 18,000원 |
교통비 (왕복 지하철 등) | 약 5,000원 |
남는 금액 | 13,000원 이하 |
총 소요 시간 | 왕복 3시간 이상 |
거의 (톨.포) ="톨게이트 포함" 기사가 고속도로 교통비를 내야 하는 구조로 위의 표를 참조 하면 만원 조금 넘는 수준.
거기다 ‘사고 발생 시 전액 자기부담’ 조항은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암묵적 동의로 간주되고 있으며, 실제 분쟁 사례도 존재합니다.
‘플랫폼 노동’이라는 이름의 사각지대
대다수의 탁송 기사들은 **‘개인사업자 형태의 계약직’**으로 등록되어 있어, 4대 보험은 물론 산재보상조차 어렵습니다.
플랫폼은 수수료만 챙길 뿐, 어떤 법적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기사들에게 모든 위험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죠.
🚨 더 큰 문제는 이 구조가 합법처럼 굳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소비자 팁
소비자 입장에서도 무작정 싼 가격만 찾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런 팁은 꼭 기억하세요:
- 차량 탁송 요청 시 출발/도착 사진 촬영 요청
- 보험 가입 여부 및 사고 처리 방식 사전 확인
- 왕복 이동비 포함 조건 확인
- 가능한 한 정식 업체 또는 리뷰가 검증된 서비스 이용
※ 위 링크는 실제 사용 후기 중심으로 정리된 목록입니다.
※ 가격과 서비스 조건은 실시간으로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업’이라고 알려졌던 탁송.
하지만 그 이면엔 플랫폼과 기사 사이의 불균형한 구조,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서비스 불만족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박명수 유튜브의 단편적인 이야기로 그칠 일이 아닙니다.
소비자, 플랫폼, 기사 모두가 책임을 나눠야 하는 구조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금 이 구조가 과연 공정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술타기’도 처벌! 음주운전, 이렇게 바뀝니다 (2025년 도로교통법 완전정리) (0) | 2025.06.25 |
---|---|
“성장률 1.0%, 이게 현실? 지금 한국 경제가 보내는 시그널” (5) | 2025.06.25 |
미국이 이란 핵시설 때렸다고? 그런데 왜 내 지갑이 아프지? 한국경제 직격탄, 현실이 된다 (12) | 2025.06.23 |
인천대교에서 떨어진 컨테이너…눈앞에서 죽을 뻔했습니다 (6) | 2025.06.21 |
“6월 말이면 늦어요! 장마 전 물폭탄 예고…올해 여름, 이 아이템 없으면 큰일 납니다” (10) | 2025.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