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 끝나고 ‘0원 보전’?…그런데 흑자라니!
“대선 끝났습니다. 그런데 돈은 안 받았습니다. 오히려 남았어요.”
이 한마디에 정치권은 뒤집어졌습니다.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8.3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
선거 후 정산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 ‘0원’**을 받고도 흑자 재정을 선언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대선 한 번 치르면 집 한 채 날린다던데…”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싸움입니다.
2025년 선거에서 선관위가 정한 선거비용 상한선은 무려 588억 5,200만 원!
후보 1명이 쓸 수 있는 최대 예산이 이 정도입니다.
주요 후보들은 실제로 수백억 원대를 쏟아부었고요.
하지만 개혁신당은 달랐습니다.
> “우리는 양당 지출의 10% 수준만 썼습니다.” – 개혁신당
그렇다면 실제로 얼마나 썼을까요?
개혁신당의 실제 선거비용은?
공식 추정 지출: 약 30억 원
선거운동 기간: 단 22일
대규모 TV광고 없음, 대신 SNS·유튜브 중심의 디지털 선거 전략
**“돈 없는 정당의 생존 방식”**이 아니라,
**“의도된 전략”**이었습니다.
선거 전에 받았던 지원금은?
정당은 대선 전에 국고보조금을 한 번 받습니다.
이건 정당이 선거 준비하라고 미리 나눠주는 돈입니다.
개혁신당 보조금: 15억 6,500만 원
국회 의석수는 없지만, 이준석 후보의 출마와 정당 등록으로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 지원금, 나중에 전부 반납합니다. 왜?
“득표율 8.34%? 그럼 0원입니다”
한국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을 일정 수준 득표한 후보에게 보전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15% 이상 득표 → 전액 보전
10~15% 미만 → 절반 보전
10% 미만 → 한 푼도 없음
이준석 후보는 8.34% 득표로 보전 대상 탈락!
그러니 정리하면?
보조금은 받았지만, 법상 반환 대상
보전금은 단 0원
즉, 정부에서 받은 돈은 ‘없음’
그럼 진짜 돈은 어디서?
“우린 후원금으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남았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개인 후원금 모금액: 3억 원 이상
전체 지출: 약 30억 원
보조금 포함 예산 확보: 약 45억 원 (보조금 + 후원금)
선거 이후, 득표율이 낮아 보조금 전액 반환이 확정되자
개혁신당은 “보조금 없이도 충분히 가능했다”며 자발적으로 반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산해 보면,
> 후원금 + 자체 모금 – 지출 = 흑자 구조
정말 ‘돈 안 쓰고, 돈 안 받는’ 선거가 가능한 걸까요?
정치판의 뉴 패러다임인가, 잠깐의 반짝 쇼인가?
개혁신당의 사례는 몇 가지 상징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후보가 유명하면 꼭 돈 많이 써야 하나?"
"정당 보조금이 꼭 필요할까?"
"이건 새로운 정당 모델인가, 아니면 일회성 정치 실험인가?"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평가도 나옵니다:
> “유튜브 선거의 실험 성공”
“기성 정치의 돈잔치에 경종”
“결국 실속 없는 정치 쇼에 불과” 등
하지만 이 모든 걸 떠나, 개혁신당은 정치판에서 이례적인 숫자 하나를 남겼습니다.
> “0원 보전에도 흑자 정산”이라는,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결과.
항목 내용
대선비용 상한 588억 5,200만 원
개혁신당 지출 약 30억 원
대선 보조금 15억 6,500만 원 (전액 반납 예정)
득표율 8.34% (보전 대상 제외)
정부로부터 받은 돈 0원
후원금 3억 원 이상
선거 후 재정상태 흑자
마무리: 정치는 ‘돈’의 싸움인가, ‘명분’의 싸움인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 실험"을 했습니다.
정당 보조금에 기대지 않고, 후원금과 절제된 전략으로 선거를 치렀죠.
결과는?
득표는 낮았지만,
재정은 건전했고,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 “돈보다 명분, 조직보다 메시지”
개혁신당의 도전은 끝났지만, 그 실험은 정치사에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