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탔다가 실종”…동남아 여행 중 납치 사건 급증, 그랩·공항 근처 특히 위험

1. 뉴스 핵심 요약
최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현재까지 한국인 포함 최소 4건의 공식 피해 신고가 외교부를 통해 접수되었고, 비공식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서 실종된 중국 배우 사건(출처:한계레/노컷뉴스)

2. 사건 개요 및 심각성

① 태국 치앙마이 – 그랩 택시 이용 중 연락두절
지난 7월 3일, 치앙마이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A씨는 그랩(Grab)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호텔 CCTV에는 A씨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고, 이후 휴대폰 신호는 끊겼습니다.

• 가족은 A씨가 차량 도착 전 차량번호와 기사 정보를 공유한 것을 통해 그랩 택시 정식 이용으로 추정
• 현지 경찰은 "차량 정보는 등록돼 있으나 운전자는 다른 사람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② 필리핀 마닐라 – 공항 픽업 사칭 후 납치
6월 말, 마닐라 국제공항 도착 후 픽업기사를 찾던 20대 여성 B씨는 ‘호텔 측에서 보냈다’는 남성의 안내를 받고 차량에 탑승.

• 실제 호텔 측은 차량을 보내지 않았고, 해당 운전자는 1시간 거리 외곽지로 이동
• 피해자는 다행히 도로변에서 탈출했으나, 금품 일부를 강탈당했습니다
• 필리핀 경찰은 **“픽업 사칭형 납치 시도가 외국인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③ 베트남 호찌민 – 마사지 광고 보고 따라간 후 연락두절
7월 2일, SNS에서 홍보 중이던 '고급 스파 마사지’에 끌려 혼자 방문한 한국인 남성 C씨는, 안내받은 건물로 들어간 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 해당 건물은 외국인 출입이 드문 지역에 위치
•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홍콩, 말레이시아 여행자들의 실종 신고도 잇달아 접수됨
• 현지 경찰은 조직적인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

④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지역 – 이민국 사칭 후 구금 시도
자유여행 중 국경을 넘던 한국인 D씨는, 민간복장의 남성이 '불법입국'을 이유로 여권을 빼앗고 금품을 요구하는 상황을 겪음

• 다행히 주변 외국인의 도움으로 도망쳤으나, 여권 분실 상태로 대사관을 통해 긴급 임시증명서 발급
• 이 지역은 이민국을 사칭한 범죄조직이 오래전부터 활동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음

외국인 납치 감금후 보이스 피싱범으로 교육하는 사건 증가! (출처:KBS/SBS/ISSUE)

3. 사건을 통해 드러난 공통된 위험 요소

• 비공식 픽업 및 개인 예약 서비스 이용
• SNS 또는 DM 기반의 투어·마사지 홍보 접근
• 현지 경찰·공무원 사칭 범죄
• 외국인만 노린 조직적 유인과 격리 시도

실제로 외교부는 “코로나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외국인 대상 범죄가, 관광객 증가와 함께 2025년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자들의 직접 예약 지양, 검증된 경로 이용, 위치공유 앱 사용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4.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납치 예방 수칙 (여행자용)

1. 픽업은 반드시 공식 플랫폼으로만 예약
   → 공항 공식 픽업 예약 – 자세히 보기
2. 그랩, 고젝 등 차량 정보는 사진 캡처 후 가족에게 공유
   → 탑승 전 차량번호, 기사 얼굴, 경로를 앱과 비교 확인 필수
3. 낯선 DM·SNS 광고 통한 투어나 마사지 방문은 피할 것
   → 연락이 오더라도 무시하거나 차단 권장
4. 위치 실시간 공유 앱 사용 습관화
   → 개인용 위치공유 기기 – 구매하러 가기
5. 경보기 또는 도어락 지참하여 숙소 방어력 강화

   

   호신용 경보기 꼭 챙기자!

   
   → 휴대용 도어락 – 자세히 보기
   → 비상경보기 소형 – 구매하러 가기
6. 호텔 예약은 검증된 대형 플랫폼 통해 진행
   → 리뷰 높은 동남아 숙소 – 지금 보기
7.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앱’ 설치하고 현지 대사관 번호 저장

 

5. 마무리 – “비용보다 생명이 먼저입니다”
이번 사건들을 통해 확인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아무리 작은 예약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만 진행하자”는 것입니다.
단 1회의 선택이, 여행을 추억으로 남기느냐 혹은 악몽으로 끝내느냐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혼행족, 저가 자유여행자일수록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해외에서는 '안전'이 여행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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