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재도입 이후 방역단계 변화는?

대만 코로나확진자 증가 추세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돌입

2025년 6월 3일 기준, 대만은 COVID-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확산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NB.1.8.1의 등장과 함께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다양한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확산의 시작과 확산 속도

대만 질병관리청(CDC)에 따르면, 2025년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COVID-19 관련 외래 및 응급 진료 건수는 41,402건으로, 전주 대비 113% 증가했습니다. 이는 7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현재의 확산세가 매우 빠르고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특히, NB.1.8.1 변이는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강하고 전파력이 높아, 대만을 비롯한 중국, 홍콩 등 인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대만 코로나 수만녕 확진자 증가

 방역 당국의 대응 및 향후 전망

대만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확산세가 6월 말에서 7월 초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간 진료 건수가 15만에서 20만 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의료기관, 대중교통, 실내 밀집 장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되었습니다.
• 진단 키트 및 백신 확보: 정부는 120만 개의 신속 진단 키트를 확보하고, 450,000개의 항바이러스제 Paxlovid를 비축하여 치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 예방접종 권장: 현재까지 215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되었으며, 312만 회분이 추가로 비축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방역 단계 변화 가능성

현재 대만은 기존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경우, 다음과 같은 추가 조치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규모 행사 제한, 실내 모임 인원 제한 등.
• 재택근무 권장: 기업 및 공공기관에 재택근무를 권장하여 접촉을 최소화.
• 입국 제한 강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및 입국 제한 조치.

대만 정부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국민들에게는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확산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만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시점입니다.